행복한 행진
행복한 행진
권 순 애
첫눈이 천마산 꼭대기에
하얀 모자를 씌워놓고
겨울나들이 나서는 날
말씀 위에 굳건히 서길 바라시며
성도의 마음 향해 외치시던 목사님은
마지막까지
당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시며 환히도 웃으시네요
때로는
말씀 중에 사과같이 빨개지던 얼굴 보며
참 선하신분임을 이야기들 하셨죠
헤어짐은
늘 슬픔을 한 아름 안겨주지만
목사님의 앞날에
눈처럼 하얀
기쁨의 길 열어주시길 함께 기도드려요
성도들의 마음 문 열어
천국의 비밀 새록새록 알려주시고
행복한 목사님 되시길 함께 기도드려요
주신 사명 어느 길에서 이루어드릴지
주님만이 아시지만
그 고운 맘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행복한 목사님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