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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당의 벚꽃나무

사랑은 봄처럼

  • 관리자
  • 조회 : 153
  • 2021.07.18 오후 12:49

사랑은 봄처럼

                -해바라기 언니에게

                                                       권 순 애

 

 

지금은 터널이라도 조금만 참아요

끝내 승리해야죠

견고한 성이 되기 위한 관문이예요

 

꽃피고 새들 지저귀는 봄이 오듯

삶에 봄날 곧 올거예요

 

겨울이 시작되는데

마음은 벌써 봄을 향해 달려갈 때

그 길은 희망의 길

 

아지랑이 친구처럼

손 내밀어 주는 봄 언덕을 꿈꾸며

힘내세요

 

곤한 잠에서 깨어나

달콤하게 마신 한 잔의 물처럼

온몸에 생명수가

가득 흐르길 기도할게요

 

곰살가움으로 도란도란 속삭이며

이 세상길 즐거이 가세요

 

사랑한다고 아직 못 다했으면

더 많이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춥다고 움츠러들면

봄이 오지 않을 것 같으니

움츠러들지 말아요

사랑은 봄처럼 온대요

 

나보다 나를 더욱 사랑하시는

주님께 모든 것 맡기고

기쁘게 주님의 길 가세요

 

사랑하는 일은

넘치도록 해야 할 일

꽃처럼 웃으면

사랑 꽃이 활짝 핀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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