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주님의 가없는 사랑입니다
권 순 애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하나로 모인 우리는
주님을 닮아가기 위해 모인 우리는
주님의 가없는 사랑입니다
그 사랑의 줄은
끊어지지 않는 생고무줄
다시 돌아올 것 같지 않게 살다가
다시 딸려오고야 마는
우리는 주님의 가없는 사랑입니다
그 가없는 사랑이
하나 되어 가는 교회
이곳이 평내교회입니다
봄 울타리 만들어 주시고
꽃처럼 아름답게 살라하시는
주님의 마음이 있는 곳
이 곳이 평내교회입니다
한 울타리에 함께 하게 되어
참 고맙고 반갑습니다
목련꽃 은은한 향기처럼
주님을 닮아가며
나즈막히 피어나 겸손을 알게 해주는 제비꽃처럼
분홍빛 머금은 살구꽃처럼
하얀 웃음 드리운 매화처럼
주님의 향기를 닮아가는 이들이 있는 평내교회 뜨락은
지금 한창 봄 입니다
성도들을 푸른 초장으로 이끌어 주시는
목사님이 계시니 우리는 행복한 이들입니다
어느 주일 천사처럼 오신 권사님은
교회둘레를 유리알처럼 만들어 놓으시니
어찌 주님사랑 안 받으실까요
화초에 사랑 듬뿍 담아놓는
집사님의 손길을
어찌 주님 사랑하지 안으실까요
교회를 위해 기도하시는 권사님들의
간절한 기도를 어찌 안들으실까요
다음세대를 세워가는
우리교회를 주님 어찌 사랑하지안으실까요
서로 등 기대어주는 장로님이 계신 곳에
참 잘오셨습니다
꽃처럼 피어나
주님의 향기 그득 머금고
평내교회에
든든한 일꾼으로 아름다이 아름다이 서가세요
주님의 가없는 사랑되심을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