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승이
권 순 애
양 볼 가득 오물오물
먹는 모습이 귀여운 아이
요즘 부쩍 자란
재승이의 활동반경이
키만큼 넓어지고 있다
곰살가운 아이가 나타나면
권사님의 눈이
집사님의 눈이 자동으로 아이를 향한다
뒷짐지며 엄마를 따라가는 폼은
영락없는 아기 집사님!
형 누나의 귀염 받으며
자라가는 복덩이
포도알도 잘 까먹고
꾸벅 인사도 잘하는 아이
칭얼거리지 않아 더욱 예쁜
어린왕자님!
재승아!
하나님의 사랑 듬뿍 받으며
행복한 가정에서
꽃보다 더 고운 별이 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