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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당의 벚꽃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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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25

  • 관리자
  • 조회 : 311
  • 2021.07.18 오후 01:27

그녀는 25

                -별 빛 뜨는 강

                                                            권 순 애

 

 

꽃수레에 그득 실려 온

라일락향기에 젖을 때

꽃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와

하늘가로 꽃수레를 끌고간다

 

연두 빛 풀잎들이 정겹게 노래하고

파란 하늘은 동동구름 띄워주며

징검다리 건너가라 등을 밀어준다

 

이쁜 아이는 꽃수레에 올라타

별빛 뜨는 강으로 흘렀다

 

깊어가는 봄날에

꽃만큼 고운 네가 태어나던 날

너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별빛 강을 건너왔지

 

아기처럼 뽀얗게 웃는 네가 참 이쁘다

환하게 속보여주는 네가 참 이쁘다

 

사랑하는 마음 넓어서

그 마음 아끼지 않고 나눠주는 네가 참 이쁘다

 

라일락꽃송이 한 아름 안겨주고 싶은

꽃 같은 사람아!

우리 도란도란 정 나누며

이 세상 살아가자

 

맘이 고운 사람은

맘이 고운 사람은

별 빛 뜨는 강을 건너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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