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22
그녀는 22
-꽃님이에게
권 순 애
눈밭을 녹이며 피어나는 설련화처럼
화사한 미소가 아름다운 그녀는
꽃잎처럼 고운 사람이다
햇살처럼 따스한 사람이다
그녀를 여장부라 부르지만
그녀는 꽃님 같은 사랑이라
때론 눈이 비가 되어 내려도
어깨에 날개 단 듯 힘을 내봐
때론 꽃잎도 무거울 때가 있잖아
그 때도 힘을 내봐
넌 잘 할 수 있어
맑은 고드름이 피어난
차가운 날이지만
세상에 태어난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이니!
살만한 가치가 있는 세상이야!
행복은 가지가지
천 가지 행복 받으렴!
꽃을 노래하는 시인이
너를 응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