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예배당의 벚꽃나무

null

천국에서 만날 그날엔

  • 관리자
  • 조회 : 166
  • 2021.07.18 오후 12:39

천국에서 만날 그날엔, 기쁨의 찬양 함께 불러요

 

                                                                                     권 순 애

 

늦가을 찬 햇살 뒤로

숨겨진 겨울이 저만치 다가서는 날에

꿈결같이 흩날리던 낙엽 천지를 뒤로하고

사랑하는 신미선 집사님은

주님 뵈러 길을 나섭니다

 

너무 빠른데

아직 이곳에서 할 일들이 너무 많이 남았는데

하지만 주님 부르시니

그 고운 얼굴 단장하고

주님 뵈러 길을 나섭니다

 

미선 집사님!

세상일들 낙엽 떨어지듯

훌훌 벗어버리고

고단했던 짧은 삶 기억너머로 지우고

그 밝은 곳

주님 품에서 곤한 잠 푹 주무세요

 

사랑하는 아들 정인이를 위해

그리도 애쓰시던 모습 떠올리면 눈물 나지만

잘생긴 아들, 정인이 잘 될거예요

주님께서 지켜주실테니까요

 

엄마 목소리 듣고 싶어 할 땐

친구 되어 줄게요

 

지금은 울고 있지만

정인이 남자잖아요

 

너무 걱정 마시고

천국에서 만나는 그날에

엄마 없이 지낸 긴 시간

얘기 나누며 꼭 안아주세요

 

사랑하는 미선 집사님!

이젠 울지 말고 행복하기만 하세요

 

사랑하는 주님께

그 마음 모두 내려놓고 깊은 위로 받으세요

 

집사님을 아끼던 사랑하던 가족도

우리모두도

집사님을 오래 기억 할게요

 

집사님!

우리 지금은 사랑의 이름으로 눈물 흘리지만

천국에서 만날 그날엔

기쁨의 찬양 함께 불러요

 

신미선 집사님! 사랑합니다

 

 

 




  • 자동등록방지 이미지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조회
  • 1
  •  천국에서 만날 그날엔
  • 2021-07-18
  • 관리자
  • 167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