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위한 서시
-하나 되어 가는 길에
권 순 애
오늘은 기쁜 날
눈빛으로 말하던 아름다운 사랑 열매 맺는 날
언니! 정말 행복한 날이죠
아롱다롱 예쁜 신부 웃음보이면
첫딸 낳는다 어른들은 놀리시지만
오늘만은 더 예쁘게 웃어요
하늘에는 환함이 노래하고
이곳은 온화함이 넘쳐
두 분을 축복하고 있어요
언니도 들리죠 이 소리들이
언니! 살다가 고통이 찾아와 섧게 할지라도
잠시 시험이라 여기며
사랑으로 밝은 지혜보이며
예쁜 아기 엄마 되고
고운 아기 아빠 되어
세상 밝음 일러주며 정답게정답게 살아가세요
사랑하는 일 아끼지 아니하여
하나 되어 가는 길 내리내리 행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