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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당의 벚꽃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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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이름 하나 있습니다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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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18 오후 12:53

정다운 이름 하나 있습니다

                                   -참별꽃 피는 날

                                                                     권 순 애

 

정다운 이름 하나 있습니다

봄날 산모롱이 돌 때

허리를 숙여야 볼 수 있는 참별꽃을 보았는지요

 

혼자서는 외로와

옹기종기 피어난 꽃이랍니다

 

지나는 바람에게 향기 실어 보내고

구름에게도 꽃잎하나 떼어주며

봄날을 넉넉히 나누는 참 예쁜 꽃이랍니다

 

키가 작아 떨어진 나뭇잎에도

가려지는 작은 꽃이지만

소박하게 피어나

이름 불러주는 이에게

친구가 되어주는 예쁜 꽃이랍니다

 

세상 속에서 구별되이 살아야하는

주님의 사람은 주님의 사람은

고요히 피었다

고요히 지는

참별꽃 같습니다

 

오늘은 겨울 속에 참별꽃 피는 날

소리없이 봉사하고 섬기며

고요히 피어나 사명을 다하는 참별꽃 피는 날

 

분주하고 전투적인 세상 속에

잔잔히 피어나 향기 전해주길바래요

 

바람에게도

구름에게도

꽃잎에 떨어져 햇볕을 가려버린 나뭇잎에게도

환한 미소 지어주는 참별꽃이 되길바래요

언제 들어도 정겨운 이름으로 남길바래요

 

그 향기 그득해서

머무르고 싶은 자리가 되길 바래요

앞장서 갈 때 외롭지 않기 바래요

 

주님의 이름으로 잔잔히 피어나

세상 속에 주님의 나라가

여기저기에

곱게곱게 피어나게 애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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