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흐른다
권 순 애
보글보글 찌개 끓여
고기 굽고 쌈을 싸서먹으니
마주한 얼굴에 꽃이 핀다
쑥으로 피운 모깃불에 환호하고
수건도 돌리며 마음껏 웃을 때
별처럼 반짝이는 동화를
저마다의 마음에 써간다
바둑판으로 알까기하며
어린아이가 된 어른들
사랑이 흐른다
사랑이 흐른다
사랑이 흐른다
권 순 애
보글보글 찌개 끓여
고기 굽고 쌈을 싸서먹으니
마주한 얼굴에 꽃이 핀다
쑥으로 피운 모깃불에 환호하고
수건도 돌리며 마음껏 웃을 때
별처럼 반짝이는 동화를
저마다의 마음에 써간다
바둑판으로 알까기하며
어린아이가 된 어른들
사랑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