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위한 서시 4
-그리움이 사랑되어
권 순 애
긴 기다림이
사랑초 되어 피어나는 날
고운 그대 부르며
삶의 여행을 떠나는 아이야!
그 모습 그대로 사랑이 되어라
늦둥이로 세상 문 열어
우리에게 기쁨을 주던 아이야!
그 고운 맘으로
너의 반쪽을 더없이 사랑하려므나
인제 골짜기 산하를 지키던 그 기백으로
네 사랑을 지키며
네 안의 그대 손 꼭 잡으라
여름날, 비 개인 하늘의 무지개처럼
둘만의 꿈을 키우며 앞으로 달려가 보라
너희의 앞길에 펼쳐진 푸른 들판
그 곳에 사랑의 씨앗 열매 맺으리
먼 훗날,
오늘을 떠올리며 행복한 미소 지어보라
그리움이 사랑되어
손잡고 가는 꽃길에
행복의 문이여!
활짝 열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