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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당의 벚꽃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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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위한 서시 2

  • 관리자
  • 조회 : 190
  • 2021.07.18 오후 12:57

   사랑을 위한 서시 2

             -변치 않고 불러야할 노래


                                                       권 순 애

 

 

진주알 알알이 고운 어느 날

하얀 마음 가진 선한 아이는

어느새 수풀만큼 자란 여인이 되어

아름다운 생을 찾아 떠나갑니다

 

곱게 떠난 길 위에서

불러야할 노래는 너무도 많아

 

봄날의 진달래처럼 소박함을 가꾸며

여름날 먹장구름 밀려오면

비 내린 후 하늘을 잊지 마시고

산야를 물들이는 가을 오면

넉넉한 마음으로 글을 쓰세요

 

하얀 꽃 살포시 내리는 겨울날에는

따스한 화로처럼 온기를 주는

어여쁜 아내와 인자한 남편이 되어

영원히 변치 않고 불러야할 사랑의 노래

 

기나긴 날들

누구를 위한 삶이 아닌

서로를 비춰주는 등불 같은 삶이 되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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