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당 뜨락에 장미꽃 송이처럼
예배당 뜨락에 장미꽃 송이처럼
권 순 애
일찍 찾아온 더위에도
우리의 삶은 빠르게 적응하여
그 여름을 맞이해요
하나님께서
믿음의 길 위에
사계절을 만들어 꽃피게 하시고
푸른 녹음으로 시원한 그늘 만드시더니
황혼의 노을로
가장 아름다운 날을 더하신 후
차가운 눈보라에 겸손하게 하시니
그 사랑을 어찌 다 읽을 수 있을까요
흐르는 시간 돌아보며
주님의 자녀 되어 살아가고 있음을 느낄 때
감사의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슬펐던 날
목사님 말씀 주실 때
예수님의 영상 크로즈 업 되어 지던 순간이
마음에 남아있어요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지켜주심을 알기에
그저 주님 품이어서 행복합니다
새가족 성도님!
함께 갈 믿음의 동역자
평내교회 바나바들이 손을 내밀어요
내민 손 서로 꼭 잡고
주님의 참 사랑 나누며 살아가길 기도드립니다
갈라 진 땅에 단비 내려 해갈되듯
우리 맘에 은혜의 단비 그득 내려
물고랑타고 전해지고
또 전해져
주님께서 그 모습 바라보시며
지그시 미소 짓게 해드려요
예배당 뜰 안으로 스며든 햇살이
주님의 마음 되어
하늘 문 활짝 열어 큰 축복 주실 때
그 때가 이 시간임을 믿어요
사랑의 주님!
예배당 뜨락에 피어나는
장미꽃송이처럼
솔향기처럼
탐스러운 포도처럼
아름다운 주님의 사랑을
평내교회에 끝없이 내려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