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할 때
-임직감사예배
권 순 애
주님의 향기 백봉산 울타리 안으로 젖어오는
싱그러운 오월입니다
높이 솟은 아파트 휘~휘 돌아
예배당에 푸른 내~음 살포시 내려놓는
사랑스런 오월입니다
사랑의 주님!
이렇게 푸르른 날에
임직감사예배를 드리게 하시니
그 사랑은 끝없는 하늘입니다
우리 함께 행복상자를 열어 나눌 때
축복의 시간이게 하소서
신실하신 장로님!
기드온의 용사되신 안수집사님!
예배당 뜨락의 꽃 잔디처럼 고운 권사님!
이 시간
하나님의 영광위한 일꾼으로 명받았습니다
주님의 사랑하는 자들이
사랑하는 목사님과 성도 다함께
사랑의 수레 끌고 밀어주며
온전히 주님의 뜻 이뤄가는 주님의 기쁨이게 하소서
42년 세월을 함께 하신 이도
섬기던 교회를 떠나왔던 집사님도, 권사님도
이제 하나 되어 사랑할 때입니다
서로 격려하며 등 두드려주며
푸른 산 어우러지듯
푸른 마음 넘칠 우리는 평내교회 지체입니다
주님의 넉넉하신 마음 닮으려면
아직도 멀었는데
어젯밤 꿈길에 내어주시던 그 따스한 손길은
지금이 사랑할 때라 하시니
이전보다 더 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주님의 끝없는 사랑
모락모락 피어나
먼 곳에서도 사랑이 꽃 핀 자리임을 알게 하시고
끝내는 이 모든 일들이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할 때임을 고백하며
사는 날 동안
사는 날 동안
우리 모두가 끝없는 주님의 사랑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