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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당의 벚꽃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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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 관리자
  • 조회 : 153
  • 2021.07.17 오후 11:54

하루

                                       권 순 애

 

개나리 꽃물 들던 하루

떼어낸 한 조각 시간

행복한 나들이를 꿈꾸며

잔정 담긴 과자주머니

빼먹는 즐거운 우리들

 

 

하나님!

여기 여기 보아 주세요

사랑하는 자녀 모였어요

 

아지랑이 고운 이들 반겨주니

맘이 볕을 쬐고요

 

 

소곤소곤

못 다한 얘기 나누면

산수유나무 귀를 열어

정다운 얘기 엿 들어요

 

 

하나님!

 

 

 

여기 여기 보아 주세요

 

봄 따라 물들고 싶은

정다운 이들 보아 주세요

 

 

맨 땅위를 달려도

풀밭을 달리듯

포근함을 주시고

 

끝없이 나란히 선

나무에 핀 봄처럼

꽃 피고 푸른 잎 내는 우리가 되어

오래 사랑하게 해 주세요

 

 

기쁜 우리

돌아보면 다시 보고 싶은

벗이 되게 해 주세요

 

 

 

 

 

하나님!

하나님!

노란 꽃길 따라 나들이 나온

우리 모두가

이 봄이 되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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