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동산에는
-한서 남궁억 기념관에서
권 순 애
해가 뉘엿뉘엿
뻐꾸기소리 정답고
모곡 들녘 너른 마당에
질펀히 앉아 덩치 큰 앞산을 바라보니
푸른 골짜기로 소나무향이 그득
“삼천리반도 금수강산 하나님 주신 동산”
찬양소리 귓가에 맴돌 때
아름다운 우리나라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
나라를 사랑하신
남궁억 선생님의 자취가 흐르는 모곡은
지나는 길손에게 주는 위로의 땅
쉬어가는 길에 들른
무궁화동산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더 많이 사랑하라 가르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