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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당의 벚꽃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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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진 시간 속에는

  • 관리자
  • 조회 : 165
  • 2021.07.18 오전 11:37

멈춰진 시간 속에는

                    -환선굴 가는 길

                                       권 순 애

 

 

청정수 옥빛으로 흐르는

멈춰진 시간 속에는

너와집의 머루 알알이 익어가고

물레방아 쉼 없이 돌아가는 산골이

그 곳에 있다

 

 

산을 향해 곧게 선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니

덕항산의 웅장한 모습이

물안개를 헤치고 펼쳐지고

 

 

마주쳐 내려오는 모노레일에

짧은 눈인사를 할 때

 

산은 골골이 다가서고

자연 다큐멘터리를 감상하듯 탄성이 흐른다

 

 

신비를 간직한 환선굴은

까만 밤에 등불 따라 걷는 것처럼

더듬거리게 만들었지만

 

수많은 이름 지어진

동굴 속의 자연은

하나님의 멋진 전시실

 

 

사랑하는 이들이 있어

즐거움이 샘솟은 행복한 여행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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