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같은 곳을 바라보는걸요
-호산나성가대의 수요일
권 순 애
예배당에 높이 솟은 십자가를 바라보며
예배드리러 가는 수요일은 기쁜 날
어둑어둑 내리는 저녁을 맞으며
마음모아 드리는 찬양소리에
귀기울여주시는 주님을 뵈는 시간
어떤 은혜 더해주실까
설레는 맘
호산나성가대의 마음이예요
호흡에 정갈한 마음을 담고
곡조에 은혜 받으며
괜스레 흐르는 눈물 훔쳐낼 때
어느새 다가와
손 내밀어 주시는 주님
고운소리 아니어도
부족한 모습 그대로 받아주심은
사모하는 그 맘 때문이죠
한결같은 맘으로
수요일을 맞이하는 호산나성가대는요
주님의 사랑도 듬뿍 받구요
언제나 같은 곳을 바라보는걸요
예배당 뜨락에
까맣게 익어가는 포도송이처럼
달콤한 찬양 함께 부르며
언제나 같은 곳을 바라보는
우리는 호산나성가대예요
언제나 같은 곳을 바라보는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