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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당의 벚꽃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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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에 날아든 새

  • 관리자
  • 조회 : 175
  • 2021.07.18 오후 12:13

성전에 날아든 새

                                                               권 순 애

 

 

 

목사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있을 때

성전 천장 쪽에서 새소리가 들려온다

 

 

어디로 들어왔을까

갈 곳 몰라 이리저리 방황하는 새에게서

어느 날의 나를 만난다

 

 

있어야 할 곳을 아는 자

해야 할 일을 아는 자 되라

 

 

길 만들어 주시는 말씀에

슬픔이 녹아내리는데

새는 자꾸만 울고 다닌다

 

 

‘새야! 목사님말씀에 방해 말고 내게로 오렴.’

‘네 집으로 가는 문 열어 줄 테니. 그곳은 아니야.’

‘가만히 앉아서 울지 말고 기다리렴.’

‘그리 돌아다니면 안 되는 거야. 네 집으로 돌아가자.’

‘하나님 나라 가는 그날까지 순종하는 하나님의 사람 되어

나의 길 갈 테니, 너는 네 집으로 돌아가렴. 작은 새야!’

 

 

 

 

 

 

*그날 1부예배때 돌아다니던 새는 2부예배가 되기 전 성전을 나갔고,

비비탄에 맞아 기절했다가 깨어나 어디론가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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