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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당의 벚꽃나무

예수님 계신 그 꽃 자리

  • 관리자
  • 조회 : 181
  • 2021.07.18 오후 12:18

   예수님 계신 그 꽃자리                                           

                                                     권 순 애

 

오지 않을 것 같던 봄날도

훌쩍 뛰어넘어

여름으로 가는 평내는

아카시아 꽃향기에 젖어듭니다

 

건너 마을 천마산이 푸른 공기를

바람결에 날려주면

백봉산은 꽃처럼 피어올라 화답을 하니

새록새록 정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계절의 숫자가 더해가듯

주름살 늘어가는 삶속에

작은 기쁨 드리고자 조용히 손 내밀어 봅니다

 

꽃 밭 가꾸듯 자식들 길러내신 어르신들게

마음으로 전하는 깊은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자녀들 하나 둘 여의고

짐 벗듯 훌훌 털어낸 자리는

못내 아쉬운 맘 그득 차오르고

 

때로는 서글픈 눈물 되어 오지만

손주 바람에 손주 바람에

근심 진 얼굴은 환한 꽃이 되어 핍니다

 

어르신들 맘속에

아카시아 향기보다 더 은은한

예수님의 향기가 피어올랐으면 합니다

 

천국이 그리 좋은지

가 보았느냐고 야단치지 말아주세요

 

예수님 그 꽃자리에

먼저 가셔서 기다려 주시니까요

 

꽃도 피고 지면 열매 맺듯이

오늘 이 자리가

예수님을 만나는 기쁨의 자리가 되길 원하며

어르신들도 행복의 열매 많이 맺으세요

 

평내교회에 언제라도 오세요

아름다운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평내 땅에 아름다운 꽃피듯

어르신들 맘속에도

예수님의 향기 전해지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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